'U-20 월드컵' 36년 만에 4강 진출 … 정정용 감독 "우리는 하나… 끝까지 도전"

입력 2019-06-09 15:18   수정 2019-06-09 16:02

U-20 정정용 감독 "끝까지 도전 할것"
정정용 감독, 변화무쌍한 전술 변화 시도





20세 이하(U-20) 한국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정용 감독이 우승을 목표로 더욱 힘을 내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지난 1983년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했다.

이번 4강 신화을 써낸 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변화무쌍한 전술 변화와 용병술로 인해 찬사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 감독은 "늦게까지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오기 전에 약속했던 부분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끝까지 집중해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아가 정 감독은 "우리 팀은 하나다. 전체가 하나인 것이 우리의 힘이고 원동력"이라며 "오늘은 기쁨을 만끽하고 내일부터 잘 준비하겠다. 끝까지 도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1골 2도움으로 기록한 이강인(발렌시아)의 맹활약이 빛났다.

그는 0-1로 뒤지던 후반 17분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53분 이강인은 정확한 코너킥으로 이지솔(대전 시티즌)의 헤딩 골을 도왔다.

이어 이강인은 연장 전반 6분에는 세네갈 수비수 3명 사이로 정교한 패스를 해 조영욱(FC 서울)의 역전골까지 이끌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에콰도르와 4강전을 치른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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