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외국인학교,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암환자를 위한 기부금 전달

입력 2019-06-14 09:01  

암환자를 위한 24시간 릴레이‘ISB 24 -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모금된 기부금 전액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전달
암 환자를 위한 기금마련 행사, 부산국제외국인학교에서 3회째 개최

사진설명: 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12일 학교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12일 학교 대강당에서 ‘ISB 24-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캠페인에서 모금된 기부금 500만원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에 전달했다.

올해 3회째 개최된 암 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행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24시간 동안 열렸다.올해에는 ‘ISB 24-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이라는 새로운 행사명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까지는 ‘생명을 위한 릴레이(Relay For Life)’라는 행사명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학교 자체로 행사 명칭을 새롭게 만들고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개최된 생명을 위한 릴레이(Relay For Life)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암환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 행사다.지난해의 경우 400명이상 동참했고, 1000만원을 모금 해 의학원에 전달했다.

올해에도 의학원에 전달된 5000만 원의 기금도 우선적으로 지역 청소년의 암 예방 및 치료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학교 측과 의학원이 논의해 뜻 깊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방침이다.

이번에 개최된 ‘ISB 24-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에는 부산국제외국인학교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를 비롯해 김민석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장(사진 왼쪽)도 참가했다.릴레이의 첫 주자로 편도암을 극복한 부산국제외국인학교 교사 페르난도 알바레즈(Fernando Alvarez, 55)가 자녀와 함께 체육관 트랙을 씩씩하게 돌아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페르난도씨는 투병 기간 동안 한국에서 암 치료를 받아 이번 행사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박상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암 환자를 돕기 위해 부산국제외국인학교 교직원, 학생 및 가족들이 주관하는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의학원이 참여하고, 기부금까지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산국제외국인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 행사가 메디시티, 특히 중입자 치료기를 필두로 암치료의 메카로서 부산의 이미지를 글로벌하게 확장할 수 있는 전통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에는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 센터가 의학원 옆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구축될 예정이다. 지난달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는 그동안 표류해 오던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 재개를 위해 서울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4개 대학병원, 부산시병원회 등 관련 기관들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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