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역주행, 경쟁작은 '토이스토리4'…디즈니 천하 예고

입력 2019-06-17 11:15  

'알라딘', '기생충' 꺾고 박스오피스 1위
'토이스토리' 20일 개봉 예고
디즈니 가문 맞대결 성사
7월 '라이온킹' 개봉까지
"디즈니 강세 이어질 듯"





디즈니를 잇는 디즈니다. '알라딘'의 무서운 뒷심에 '토이스토리4'가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알라딘'의 뒷심이 이어지고 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이 지난달 30일 개봉하면서 주춤했던 '알라딘'은 지난 주말 다시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주말(15~16일) 관객 84만1319명을 동원해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 532만5985명이다.

'알라딘'은 디즈니의 실사 프로젝트를 통해 26년 만에 재탄생한 작품. 유쾌한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미 익숙해진 OST가 입소문을 타면서 'N차' 관람이 이어졌다.

'알라딘'은 개봉 25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해 '보헤미안 랩소디'(29일)와 '레미제라블'(30일) 보다 빠른 속도로 기록을 깨고 있으며 '미녀와 야수'(2017) 최종 관객 수인 513만8330명 기록을 넘어서며 '겨울왕국'(2014)에 이어 역대 디즈니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알라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작으로는 '토이스토리4'가 언급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또 디즈니다.

'토이스토리4'는 우디가 장난감으로서의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를 찾아 나서면서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8일 북미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토이스토리4'는 해외 유수 언론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극찬을 받았다. 또한 북미 영화 평점 전문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디즈니 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토이스토리3'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라는 점에서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오는 7월엔 '라이온킹' 실사 영화가 개봉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올 여름까지 디즈니 열풍이 이어지리란 관측이다.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은 1994년 애니메이션 개봉 당시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고, 역대 북미 G등급(전체관람가) 흥행 1위 자리는 24년째 지키고 있다.

실사화 된 '라이온킹' 연출은 '정글북', '아이언맨' 존 파브로 감독이 맡았다. 팝스타 비욘세를 비롯, '스파이더맨:홈커밍' 도날드 글로버', '닥터 스트레인지' 치웨텔 에지오프, '스타워즈' 시리즈 제임스 얼 존스, '쿵푸 팬더' 시리즈 세스 로건 등이 캐스팅돼 제작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 OST에는 작곡가 한스 짐머, 뮤지션 앨튼 존까지 가세해 명작 탄생을 기대케 한다.

티저 공개 24시간 만에 전 세계 누적 2억2400만 뷰를 돌파하며 역대 디즈니 영화 라이브 액션, 애니메이션 등 모든 장르를 통틀어 24시간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를 모두 뛰어넘는 성적에 올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꼽히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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