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부터 수천만원 세금 추징까지' 추락하는 BJ 감스트

입력 2019-06-19 13:29   수정 2019-06-19 13:30

여성 BJ 성희롱 논란이 일고 있는 아프리카 BJ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최근 수천만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 매체는 ‘동종업계와 사정기관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은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감스트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감스트는 소득 누락 등을 이유로 약 6000만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받았고, 관련 세금을 전액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에는 감스트가 아프리카 BJ로 활동 중인 NS남순, 외질혜와 함께 특정 여성 BJ를 거론해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세 사람은 모든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답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이 게임은 질문 내용에 모두 '당연하지'라고 답해야 하며, 이를 어길시 벌칙을 받는 게임이다.

외질혜는 NS남순에게 "XXX(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고 물었다. 이에 NS남순은 폭소하며 "당연하지"라고 말했다.

NS남순이 감스트에게도 "XXX(또 다른 여성 BJ)를 보고 XXX를 친 적 있지?"라고 묻자 감스트도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NS남순이 웃자 감스트는 "세 번 했다"고 답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해당 방송 내용이 특성 여성BJ를 향한 성희롱 발언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고 외질혜도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언급한 여성 BJ들의 연락처를 받아놨고 사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감스트는 축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터넷 방송 진행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MBC 홍보대사 및 디지털 해설 담당으로 활동했으며 2018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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