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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상장사 투자·M&A 3년째 신기록

입력 2019-06-19 15:06  

지난해 3% 늘어난 559조원


[ 김동욱 기자 ] 지난해 일본 상장사들이 설비투자와 인수합병(M&A) 등에 지출한 자금이 51조6000억엔(약 559조287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으로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금융사를 제외한 3600여 개 일본 상장사의 지난해 현금흐름과 자산·부채 동향을 분석한 결과 공장이나 기계의 취득·매각, M&A에 사용한 자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상장사들의 지난해 투자현금흐름 중 지출은 51조6000억엔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 같은 투자 지출 규모는 5년 전에 비해 20%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의약, 화학, 섬유, 소매, 건설, 서비스업 분야에서 투자 움직임이 활발했다. 일본 최대 제약사인 다케다약품공업이 약 7조엔을 들여 아일랜드 제약사 샤이어를 인수하는 초대형 M&A가 성사된 것이 대표적이다. 미쓰비시케미컬홀딩스 산하 다이요닛산이 미국 프랙스에어의 유럽 사업 일부를 인수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일본 기업의 해외 M&A가 활발했다.

지난해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일본 상장사들이 사업 활동에서 얻은 영업현금흐름은 59조5000억엔(약 645조7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줄었다. 하지만 투자와 M&A 등에 영업현금흐름의 86%를 쏟아 붓는 등 투자는 적극적이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경기 불안이 커지는 시점에 기업들이 투자를 늘렸다”며 “그동안 자금을 쌓아두는 데 중점을 뒀던 일본 기업들의 재무 전략이 변화한 측면도 있다”고 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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