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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협업 툴로 대박난 '슬랙',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

입력 2019-06-21 16:05   수정 2019-06-21 16:07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메신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슬랙이 상장 첫날 주가가 50% 급등하며 화려한 데뷔식을 마쳤다. 슬랙의 주가는 이날 기존 감정가인 주당 26달러 대비 48.5% 오른 주당 38.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32억달러(약 27조원)로, 지난해 시장평가액(71억달러)에 비해 세 배 넘게 뛰었다.

슬랙의 메신저 앱(응용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용 커뮤니케이션·협업 도구다. 메신저뿐 아니라 구성원끼리 문서와 그림, 영상 등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에 걸쳐 1000만 명가량이 매일 슬랙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업 협업 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풀이했다. “업무 중 이메일을 통한 소통방식에 한계를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협업 툴의 연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2% 성장한 24억달러였다. 오는 2021년에는 3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시스코 등 여러 정보기술(IT)기업들도 자체 개발한 기업용 협업 보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기업용 화상회의 앱 운영사인 줌이 나스닥에 상장한 직후 주가가 72% 급등해 주목됐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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