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송송커플 이혼 언급 "응원"…"송중기, 송혜교에 사랑 맹세하며 울었는데"

입력 2019-06-27 14:22  

송중기-송혜교 이혼조정 신청
송중기 “송혜교와 원만한 이혼절차 희망”
송송커플, 결혼 2년 만에 이혼 선택





송혜교와 영화 '일대종사'에서 만난 중화권 톱스타 장쯔이가 송혜교 송중기의 이혼을 언급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7일 장쯔이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최고의 선택이라고 믿고 있다. 앞으로 두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송중기, 송혜교 결혼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장쯔이는 송혜교와의 친분으로 지난 2017년 10월 31일 결혼식에 직접 참석해 축하해 줬다.

당시 장쯔이는 송중기, 송혜교와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송혜교의 결혼식은 소박하고 간단했다. 나는 화려한 꽃, 진주, 보석이 가득한 웨딩카, 협찬사 등의 허례 의식은 보지 못했다"라며 "내가 본 건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보였던 자상한 행동뿐이었다. 송중기는 혜교 동생의 머리를 정리해주고, 사랑을 맹세할 때면 울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런 간단한 것들이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줬다. 사실 사랑 앞에서 우리는 모두는 이렇게 간단해야 하지 않을까. 송혜교는 진짜 사랑에게 시집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광장 박재현 변호사는 27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법무법인은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이 밝힌 송중기 입장문에는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라며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적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 측 또한 뒤이은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 배우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두 사람의 사생활이 댓글과 지라시를 통해 퍼져나가는 형국을 우려한 듯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이듬해 10월 31일 만인의 축하 속에 드라마와 같은 결혼식을 올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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