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올 때마다 좋아"X제이크 질렌할 "친구 봉준호의 나라"[종합]

입력 2019-07-01 12:13  

톰 홀랜드 "3번째 한국, 올 때마다 좋다"
제이크 질렌할 "내 친구 봉준호 감독"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각별한 인연 뽐내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한국 관객들에게 남다른 감정을 전했다.

1일 서울시 종로구 한 호텔에서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내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배우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이 참석해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을 소개했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홈 커밍',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이어 3번째, 제이크 질렌할은 첫 내한이다.

톰 홀랜드는 "이번에 오게 돼 정말 좋다"며 "올 때마다 좋고, 오래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라며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제이크 질렌할 역시 "공식적인 내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전에도 여러번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고, 봉준호 감독과 작업을 하면서 이곳에서 촬영을 진행한 적도 있다"며 영화 '옥자'의 촬영을 한국에서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팬들에 대해서도 톰 홀랜드는 "그 어느 곳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졌다"며 "팬 행사에서 코스튬을 완벽하게 재현한 분이 계셨는데, 짜릿짜릿한 감정을 느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한국의 연출자와 그들과 함께했던 한국 스태프를 통해 재능이 넘치고 훌륭한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며 "저 뿐 아니라 한국에 왔던 배우 모두 한국 분들이 보여주는 따뜻한 환대에 감동을 받는다"면서 남다른 의미를 표현했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2017년 약 725만 명의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스파이더맨:홈커밍'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스파이더맨 솔로 무비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2년 전 스파이더맨은 메이 숙모 집에 얹혀살던 흙수저 히어로로 천진난만한 10대 소년에서 진정한 슈퍼 히어로로 거듭났다면, 이번엔 뉴욕의 다정한 이웃에서 세상을 구할 히어로로 한층 더 성장했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의 성장에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메시지는 '자기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가져라'인 것 같다"며 "피터 파커 역시 누군가를 따라하기보다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을 때 자신의 능력을 깨닫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파이더맨은 성숙하지 않고, 완벽하지 않는 슈퍼히어로라 더 사랑받는 캐릭터"라며 "모든 사람이 완벽하지 않으니, 그런 면에서 모두를 대변하는 히어로가 아닌가 싶다"면서 스파이더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미스테리오로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새로운 얼굴로 합류했다. 미스테리오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의 오랜 숙적으로 알려진 빌런. 하지만 공개된 예고편에선 스파이더맨과 협력해 세상을 위협하는 빌런들에 맞서는 모습으로 등장해 미스테리오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제이크 질렌할은 미스테리오의 매력 포인트를 "쫄쫄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낸 후 "여러가지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었는데, 가장 큰 건 원작에선 미스테리오가 빌런인데 이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과 함께 팀을 이룬다. 그런 부분이 저에겐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소개했다.

또 "배우가 배역을 맡는데 중요한게 타이밍"이라며 "연기를 하면서 상상력을 펼치고 싶다고 느끼던 차에 스파이더 맨에서 그런 역할을 맡게 돼 원하던 방식대로 연기를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올 상반기 '캡틴마블'을 시작으로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작품들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MCU 라인업의 화려한 피날레를 담당하게 됐다.

톰 홀랜드는 "엔드게임 이후 MCU 페이지4가 시작되는 지금은 굉장히 재밌는 시기"라며 "큰 변화가 있을텐데, 거기서 스파이더맨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지만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함께하고 싶다는 희망은 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주역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은 지난달 29일 오전 4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이미 팬페스트 등 팬들과의 만남까지 마친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출연진은 기자회견 마무리 후 각종 매체 인터뷰 등 스케줄을 소화한 후 2일 출국한다.

한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오는 2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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