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는 1일 블라인드펀드 국내 위탁운용사로 PEF 부문 9곳과 VC 부문 7곳 등 1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출자 규모는 PEF 부문 8000억원, VC 부문 900억원 등 총 8900억원이다. 교직원공제회는 PEF와 VC 위탁운용사를 펀드 규모에 따라 별도로 각각 선발했다.
펀드 규모 5000억원 이상인 대형 PEF 위탁운용사로는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 VIG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유니슨캐피탈의 5개사가 선정됐다. 1조원 이상 규모의 펀드 결성이 예상되는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엔 1500억~2000억원, 1조원 미만 펀드를 결성하는 곳에는 1000억원 이내 금액이 출자될 예정이다.
펀드 규모 2000억~5000억원인 중형 PEF 운용사로는 SG PE,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등 2개사가 선정됐다. 교직원공제회는 최대 500억원을 출자한다.
설립 후 5년 이내거나 교직원공제회 출자를 받지 않은 운용사인 루키 부문에선 SBI인베스트먼트, 키스톤PE 등 2곳이 각각 최종 선정됐다. 700억~2000억원의 규모의 펀드 자금 가운데최대 250억원을 교직원공제회로부터 출자받게됐다.
VC 가운데는 펀드 규모 600억원 이상 부문에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의 3개사가 선정돼 각각 최대 200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신생 VC 운용사 부문에선 서울투자파트너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4개사가 각각 최종 선정됐다. 각각 50~100억원을 출자받는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4월 공고를 내고 운용사 선정을 시작했다. 지원한 총 63개 운용사 가운데 제안서 검증을 통해 35개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후 현장실사와 정성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16개 운용사를 선정했다.
김호현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는 “그동안 투자이력(트랙레코드)이 부족해 기회를 받지 못했던 신생 운용사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용 규모별 전 분야의 PEF·VC를 고루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투자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방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관련 항목을 위탁운용사 선정의 새로운 기준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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