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탄소배출권 100만t 유엔 인증 획득

입력 2019-07-02 14:01   수정 2019-07-02 16:09

지난해 하반기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작년 한해 동안 총 160만t 국내 '최대'
2004년부터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실행…누적 감축량은 1500만t 넘어





태광실업그룹 화학계열사인 휴켐스는 2일 유엔(UN)으로부터 100만t 규모 탄소배출권(CER; Certificate Emission Reduction) 인증을 획득했다.

휴켐스에 따르면 이번에 인증받은 100만t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4기의 질산공장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아산화질소(N2O; 온실가스의 한 종류)를 줄인 양이다. 지난해 상반기 인증물량 60만t까지 더하면 휴켐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160만t의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단일 기업이 한 해 동안 줄인 온실가스 양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탄소배출권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해당 인증은 유엔 산하 기후변화협약사무국(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이 담당한다. 유엔 인증을 받은 탄소배출권은 환경부 승인을 거쳐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다.

휴켐스는 지난 2004년부터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했다. 휴켐스의 온실가스 누적 감축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00만t을 넘었다. 이는 단일기업이 감축한 온실가스 총량 기준으로도 국내 최대 규모다.

휴켐스는 디엔티(DNT), 엠엔비(MNB) 등 폴리우레탄의 기초원료와 질산, 초안 등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기업이지만, 매년 온실가스 발생량의 96%를 줄였다. 질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를 촉매반응을 통해 무해한 질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원리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실제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공장을 실현했다.

최금성 휴켐스 사장은 "20세기는 환경파괴를 통해 기업이 성장했지만, 21세기에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 짓는 모든 생산시설에도 반드시 친환경적 시설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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