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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달러 약세…외환보유액 석 달 만에 반등

입력 2019-07-03 06:57  

6월말 외환보유액 4030억7000만 달러…한달새 11억달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 달 만에 반등했다.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엔화 등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들어서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30억7000만 달러로 지난달보다 11억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4~5월 두 달에 걸쳐 연속으로 감소했지만 지난 달에는 반등했다.

이는 미 달러화의 가치가 내려간 영향이 크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미 달러화 지수(96.19)는 지난달 대비 2% 절하됐다. 이에 유로화와 엔화는 각각 달러 대비 2.1%, 1.7% 절상됐다.

외환보유액을 요소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이 3738억4000만 달러로 92.7% 차지했다. 한 달 전에 비해 19억5000만 달러 줄어든 규모다. 예치금은 184억9000만 달러(4.6%), 금 47억9000만 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4억6000만 달러(0.9%), IMF포지션 24억9000만 달러(0.6%)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4019억 달러)은 세계 9위 수준이다. 1위는 중국으로 3조101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2위는 일본(1조3080억 달러), 3위는 스위스(8043억 달러) 순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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