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비규제지역 아파트, 1순위 청약 마감 행진

입력 2019-07-04 08:48  

전남 순천 '순천 한신더휴' 평균 13.15대 1 경쟁률
대구 서구 'e편한세상 두류역'…최고 44.9대 1 달해




지방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들이 1순위 청약에서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방에서는 아파트들를 분양받을 때 굳이 통장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경쟁률이 저조한 편이었다. 그러나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통장 사용이 늘면서 치열한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한신공영이 전남 순천시에서 공급한 '순천 한신더휴'와 대림산업이 대구 서구에서 분양중인 'e편한세상 두류역' 모두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택지지구와 구도심으로 성격은 다르지만 지역에서 모처럼 공급된 새 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교육특화 서비스와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웠던 한신공영의 순천 한신더휴(총 975가구)는 1순위에서 6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155명이 접수했다. 평균 13.1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102㎡형으로 102가구 모집에 2407건의 청약이 몰려 2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 관계자는 "순천에서 1년여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다보니 대기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순천 복성지구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오는 12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3~25일 정당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2월이다.

대구 서구에서 8년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e편한세상 두류역 역시 가뿐하게 1순위 청약마감을 성공했다. 이 단지는 대림산업이 서구 내당동 197-2번지 일원에서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내당역과 두류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있다.

1순위 청약에서 46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977건이 접수돼 평균 23.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형으로 167가구 모집에 7498건이 접수되며 평균 4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902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오는 10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7월22~24일 계약을 진행한다.

한편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광교산'(총 789가구)은 사전 무순위청약접수에 총 3035건이 접수 됐다. 가장 많은 접수가 이뤄진 주택형은 전용 84㎡로 1361건이 접수됐으며, 뒤를 이어 전용 76㎡B에 470건이 신청됐다. 사전 무순위청약은 정당계약 및 예비당첨자 추첨까지 모두 끝난 뒤, 부적격 및 계약포기 물량에 대해 추첨을 통해 주택을 우선 공급하게 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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