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태국 천연기념물 채취, 잘못없다→"깊이 사과" 태도 돌변 [종합]

입력 2019-07-05 18:17  

'정글의 법칙' 태국 천연기념물 대왕조개
3마리 채취, 시식 장면까지 예고
태국 언론, '정글의 법칙' 방송에 논란
"편지 공기관 허가 받았다"→"사과" 입장 바꿔
다시보기 영상, 삭제까지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태국 천연기념물 대왕조개 채취하고 섭취하면서 불거진 논란에 "책임이 없다"에서 "사과한다"고 태도를 전환했다.

SBS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5일 사과문을 내고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발표한 공식입장을 뒤집는 것.

지난 4일 처음 태국에서 대왕조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정글의 법칙' 측은 "현지 공기관(필름보드, 국립공원)의 허가 하에 그들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촬영을 했다"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도 전환과 함께 해당 회차의 '정글의 법칙' 다시보기도 중단됐다.

'정글의 법칙'은 '로스트아일랜드'라는 타이틀로 태국 남부 꺼묵 섬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 6월 29일부터 선보여졌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이열음은 생애 첫 바다사냥에 나섰고, 여러 차례 도전 끝에 대왕조개를 사냥했다. '정글의 법칙'은 자막을 통해 대왕조개 3마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대왕조개로 보이는 조개를 시식하는 모습이 등장하기까지 했다.

문제는 대왕조개가 태국 농림부가 발표한 희귀 동물 또는 멸종 위기에 놓인 수생 동물로 낚시나 보트로 금지된 생물이었던 것. 채널원 등 태국 현지 언론들은 이같은 '정글의 법칙' 방송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태국 현지에서 해양 및 해양자원부에 '정글의 법칙' 방송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는 민원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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