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노행하, 윤시윤 앞에서 장렬한 죽음…시청자 "소름돋는 연기력"

입력 2019-07-14 15:14  

'녹두꽃' 노행하, 죽음 맞이하며 대미 장식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노행하가 장렬한 죽음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13일 종영한 '녹두꽃'에서 노행하는 별동대 저격수 ‘버들이’ 역을 맡아 활약했다. 어려서부터 지리산 자락을 누비며 사냥으로 잔뼈가 굵은 인물로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 어릴 적 양반들로인해 부모님을 잃고 동학군이 됐다.

방송에서 버들은 녹두장군과 별동대를 배신한 김가를 눈물과 함께 단 한발의 총성으로 처리한 뒤 살아남은 의병들이 있는 대둔산으로 향했다.

이윽고 전봉준(최무성 분)이 사형을 선고받고 이현(윤시윤 분)이 고부의 사또로 되돌아온 가운데 만신창이가 된 버들이 이강(조정석 분)과 해승(안길강 분)의 부축을 받으며 명심(박규영 분)의 집에 나타났다.

버들은 그 사이 납탄의 독이 몸 안까지 퍼져서 더 이상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태가 되어버렸다. 버들은 “대장, 해승 접장, 그간 고마웠소. 나가 다시 쌩쌩해지긴 글러브러가꼬, 기운이 쪼매라도 남아 있을 때 헐 일을 허고 갈라고. 도채비, 나가 델꼬 가겄소. 버들이, 인자 가네이.”라는 쪽지를 남긴 채 사라졌다.


마지막까지 남은 안간힘을 모아 이현의 팔에 총상을 입힌 버들은 핏발 선 눈으로 그를 노려보며 외마디 절규를 내질렀고, 이현의 권총에 결국 숨을 거두었다.

이렇듯 노행하는 강렬한 장면으로 존재감을 선보이며 마지막회를 빛냈다. 생애 첫 사극 연기에서 보여주는 장총액션으로 조선시대표 걸크러시를 선사하며 함께 출연한 배우 조정석 안길강과 함께 훈훈한 케미를 뿜어내는 등 작품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소름돋는 연기력이다”, “죽음을 맞이 할 때 함께 울었다”, “노행하는 작품이 낳은 신예다”, “궁금해지는 배우다" 등 호평했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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