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공기청정기 등 40개국 수출…생활가전 '대표 주자'

입력 2019-07-16 16:57  

청호나이스는

역삼투압 방식 국내 첫 소개
26년간 '혁신제품 제조기' 명성



[ 김정은 기자 ] 1993년 설립된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등의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판매한다. 창업자인 정휘동 회장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수질관리사 자격(CWS-V)을 땄고 국내에 역삼투압 정수 방식을 최초로 소개했다. 정 회장은 창업 이유에 대해 “이 땅에 제대로 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자체 개발한 기술로 정수기를 생산·보급해 국내 대표적인 환경가전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 26년간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 커피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을 세계 처음으로 출시해 주목받았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을 19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창업 초기인 1994년부터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해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06년 12월엔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메이디그룹과 정수기 및 필터 생산, 판매에 대한 합자법인을 설립했다. 중국을 거점으로 전 세계 정수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2007년 1월 중국 광둥성에 공장을 설립한 합자회사 ‘불산시미디어청호정수설비제조유한공사’는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고 중국인 기호에 맞는 정수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합자회사는 청호나이스의 필터 제조 계열사인 마이크로필터의 선진화된 기술과 중국 메이디의 영업망을 이용해 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가정용 정수기 필터부터 자동차 부품 필터까지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고 필터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2017년 9월 베트남,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국내를 넘어 중국 및 동남아로 무대를 넓혔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7%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주력사업 강화, 신규 사업영역 개척, 경영 효율 증대 등을 실천 목표로 정했다. 올 한해 동안 총 15종 이상의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핵심 조직인 방문판매 조직을 강화하고 온라인에 주력하는 유통 조직을 신설했다.

정휘철 청호나이스 부회장은 “그동안 기술력과 제품력을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다”며 “우리가 취급하는 제품들은 쾌적한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을 더 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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