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부부싸움 에피소드 공개 "일본인 아내, 말 안 통해 옷 찢으며 싸워"

입력 2019-07-17 14:19  

'비디오스타' 송진우, 일본인 아내와 부부싸움 에피소드 공개
송진우 "일본인 아내, '미스터 선샤인' 대사 도움줘"
송진우 "일본인 아내, 울분으로 옷까지 찢었다"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송진우가 일본인 아내와의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모태 끼쟁이' 특집으로 배우 전수경, 송진우, 장진희, 준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진우는 무명생활 12년 만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을 만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특히 해당 드라마에서 일본 통역관 역을 소화하기 위해 일본인인 아내의 도움이 컸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진우는 "와이프가 일본어 선생님이 됐다. 적당히 해야 하는데 제대로 하고 싶어서 계속 발음을 묻곤 했다"라며 아내는 현재 출산을 위해 일본에 가 있다고 전했다.

송진우는 아내를 만난 계기에 대해서는 뮤지컬 '난타' 일본 공연을 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일본어를 못하고, 그 친구는 한국어를 못 한다. 심지어 영어도 잘 못한다. 그래서 초반엔 말이 통하지 않아 많이 싸웠다"라고 밝혔다.

송진우는 "싸움이 있으면 저는 한국어로 논리정연하게 하는데 이 친구는 말이 쉽지 않으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고 열이 받았을 거다. 한번은 '으악' 화를 내더니 열이 받았는지 옷을 찢어버렸다. 다음 날 침대 위에 그 찢어진 옷이 있길래 살펴보니 찢어진 부분에 지퍼가 달려 있더라. 아직도 입고 다닌다. 그런데 지퍼 단단한 부분에 계속 쓸려서 피가 난다"라고 말해 모두를 배꼽잡게 했다.

MC들은 아내와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한 송진우에게 영상메시지를 띄우라고 종용했고 송진우는 카메라을를향해 "미나미, 이번에 한국에 우미랑 오면 최선을 다해서 미나미 우미 위해 살게. 사랑해"라며 애정을 가득 보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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