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Q 순이익 9911억원…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입력 2019-07-18 15:54  

KB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에 당기순이익 991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B금융그룹은 18일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7.2% 증가한 99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안정적인 핵심이익 성장과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시현했다"며 "이번 분기 일회성 요인인 한진중공업과 오리엔트조선의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세후 약 590억원)을 제외하는 경우 2분기 경상적 순이익은 약 932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경상적 순이익 대비 약 5.9% 증가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8368억원으로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감소와 작년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원) 소멸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하지만 분기별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작년과 유사한 실적이다.

KB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4조54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2분기 그룹과 KB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6%, 1.70%를 기록했다.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58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345억원) 늘어났으며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 부진으로 증권업 수입 수수료가 크게 감소하고 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KB금융의 6월말 기준 총자산은 498조2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9% 증가했으며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755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2% 늘었다.

계열사별로 보면 그룹 내 최대 자회사인 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3051억원을 기록했다. 명동사옥 매각익과 올해 희망퇴직비용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한진중공업 등 일회성 충당금 환입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7.8% 성장한 7323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2분기 NIM은 1.70%로 정기예금과 발행채권 금리하락 등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전월세자금대출 등 우량·안전자산 중심의 성장과 시장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축소됐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0.26%,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5%로 3월말 대비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떨어졌다.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6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88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8%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반기 순이익은 16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909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분기 대비 20.7%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상반기 146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캠코 채권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전년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681억원으로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전분기에 비해 12.7% 감소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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