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소리도 없이' 캐스팅 확정…삭발로 대본리딩 참석

입력 2019-07-23 16:52  

유아인 유재명, 영화 '소리도 없이' 캐스팅 확정
유아인, 강렬한 삭발 헤어로 대본리딩 참석
유아인 '소리도 없이' 주인공 태인 역 맡아




배우 유아인과 유재명이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 캐스팅에 확정됐다.

영화 '소리도 없이'측은 23일 대본 리딩 및 고사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최근 머리를 삭발한 유아인의 강렬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 '소리도 없이'는 범죄 조직의 뒤처리를 하며 살아가는 태인(유아인)과 창복(유재명)이 예기치 못한 의뢰를 받고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가부도의 날', '버닝', '사도', '베테랑' 등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채워가고 있는 배우 유아인은 달라진 헤어스타일 만큼 강렬한 배역을 맡게 됐다. 그는 '소리도 없이'에서 묵묵하게 범죄 조직의 뒤처리를 하며 살아가다 자신의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사건에 마주하게 되는 주인공 태인 역을 소화한다.

유아인은 큰 사건 없이 살아왔던 태인이 겪는 드라마틱한 감정의 변화를 눈빛과 행동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모습을 예고한다.


유아인의 파트너로는 배우 유재명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비밀의 숲', '자백'과 영화 '명당', '비스트'를 통해 관객들의 신뢰를 차곡히 쌓아 가고 있는 유재명. '소리도 없이'에서는 매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선 창복으로 분해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소리도 없이'의 각본과 연출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SF 단편 '서식지'로 호평을 이끌어낸 신예 홍의정 감독이 맡았다. 홍의정 감독은 어디서도 본적 없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씨줄날줄처럼 정교하게 엮은 서스펜스 가득한 시나리오로 영화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크랭크인은 7월 말로 예정돼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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