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5주기, 유채영 남편 "만나러 갈께"

입력 2019-07-24 11:34  

유채영, 2014년 위암으로 숨져
유채영 남편, 10년 동안 친구로
유채영 별세 후 매년 기일에 팬카페에 편지





유채영의 기일을 기억하며 그의 남편이 여전한 애틋함을 전했다.

유채영 남편 김주환 씨는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23일 고인의 팬 카페에 "자기야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며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고 애정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쨌든 자기 만나러 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며 "예쁜 모습으로 가야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만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고 적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채영은 1989년 그룹 푼스들로 데뷔, 이후 1994년 쿨, 1995년 어스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솔로로 전향해 '이모션' 등의 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모았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을 시작으로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마이캅', '추노', '패션왕' 등 연기자로도 이름을 알렸고, 위함 말기 판정을 받고도 병세가 심해지기 전까지 개그맨 김경식과 MBC 표준FM '좋은 주말' DJ로 활약했다.

남편 김주환 씨와는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나 10년 동안 친구로 지내다 2006년 연인 사이로 발전해 2008년 결혼했다.

결혼 후에도 활발한 연예 활동을 이어왔던 유채영은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9개월 만인 2014년 7월 24일 숨을 거뒀다.

유채영이 숨진 후에도 김주환 씨는 매년 고인의 기일에 팬카페를 찾아 편지를 남겨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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