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논란속에서 마지막 자유형 800m 6위로 마무리

입력 2019-07-24 21:22  

쑨양, 도핑 의혹 논란으로 선수들에게 비난 받고 있어
쑨양, 자신을 비난한 선수들에게 위협적 반응 보여





'중국 수영의 자존심' 쑨양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자신의 마지막 출전경기인 남자 자유형 800m에서 6위를 기록했다.

쑨양은 24일 오후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5초01의 기록으로 전체 8명 중 6위를 차지했다.

700m 구간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던 쑨양은 남은 100m 구간에서 뒤늦게 스퍼트를 시작했다.

아울러 마지막 50m 구간에서는 전체 선수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밝힌 쑨양은 대회 2관왕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세계선수권을 마무리지었다.

쑨양은 앞서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대회 4연패를 달성한바 있다. 이 종목에서 4회 연속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선수는 쑨양이 처음이다.

쑨양은 지난 23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등극해 이 종목 최강자의 자리를 확인했다.

하지만 쑨양은 계속해서 도핑 의혹 논란으로 인해 선수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쑨양은 과거 도핑테스트 양성반응 전력과 최근까지 계속된 도핑 의혹으로 인해 대회 기간 내내 타국 선수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맥 호튼(호주)과 던컨 스캇(영국)은 각각 400m와 200m 시상식에서 쑨양과 악수, 기념 촬영을 거부하는 등 금지약물을 사용했던 선수가 세계선수권 무대에 나오면 안된다는 비난의 뜻을 보냈다.

이에 쑨양은 시상식 세리머니를 거부한 호튼을 향해 "나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괜찮지만 중국은 존중해야 한다"며 말했다.

더불어 스캇에게는 "너는 패자고, 나는 이겼다"고 말하며 위협적인 동작을 선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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