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유력…윤석열 총장 동기들 중용될 듯

입력 2019-07-25 16:39   수정 2019-07-25 16:46

윤석열 검찰총장(59·사법연수원 23기)과 함께 검찰을 이끌어갈 간부 진용은 이르면 26일 모습을 드러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6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장급 이상 인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사의 보직은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에게 제청해서 이뤄진다. 고위직 검사 인사명단은 26일 당일이나 다음날 발표될 예정이다.

검찰에서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에는 배성범 광주지검장(23기)이 유력하다. 배 지검장은 윤 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서울대 법대 1년 후배다.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행정관 3인방인 이성윤 대검찰청 반부패부장(23기), 조남관 대검 과학수사부장(24기),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25기)이 중앙지검장으로 거론됐으나 ‘코드 인사’ 등의 비판 여론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다른 주요 요직에도 윤 총장 동기들이 대거 기용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거론되고, 대검 차장에는 강남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23기)이 임명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국회 패스트트랙 상정 과정에서 벌어진 고발전으로 100여명의 국회의원 수사를 담당하게 된 서울남부지검장에는 문찬석 대검 기획조정부장(24기)과 여환섭 청주지검장(24기)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윤 총장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검사장 승진과 함께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대검 반부패부는 검찰의 특수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부서다. 법조계에서는 현재 검찰의 검사장급 이상 간부 44자리 가운데 18자리가 비어있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역대 최대 폭의 검찰 고위직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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