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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금리는 만악의 근원" 에도르안 뜻대로…터키, 단숨에 기준금리 4.25%P↓

입력 2019-07-26 15:43   수정 2019-07-27 04:25

[ 선한결 기자 ]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4.25%포인트 인하했다. 2002년 중앙은행이 연간 물가상승 목표치를 미리 제시하는 물가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가장 큰 폭의 금리 변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은 25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격인 7일물 환매조건부 채권 이자율을 기존 연 24%에서 연 19.75%로 내렸다.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15년 2월 이후 처음이다. 터키는 작년 6월부터 지난 9월까지 리라화 가치를 보호한다며 총 네 차례 금리를 올렸고, 이후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해 왔다. 이번 금리 인상폭은 당초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한 2~3%포인트 수준보다 훨씬 크다.

큰 폭의 금리 인하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간 “높은 금리는 만악의 근원”이라고 언급하는 등 공공연하게 중앙은행의 고금리 기조에 불만을 나타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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