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 소비 '주춤'…대형마트·편의점 소비 감소가 원인

입력 2019-07-31 15:36   수정 2019-07-31 15:45

서울의 6월 소비경기가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지난 6월 서울의 소비경기지수가 102.2를 나타내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소비경기지수는 매월 1억건의 신한카드 매출 데이터로 2015년 대비 서울 전체 매출액 증가비율을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나타낸 지표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었다.

업종별로 특히 의복·섬유·신발(13.2%)의 매출이 급감했다. 서울연구원은 대형마트, 슈퍼, 잡화점, 편의점 등 종합소매업(2.8%)에서의 소비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배달업 등 무점포소매(9.6%)와 가전제품·정보통신(8.8%) 업종은 호황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권(1.3%)과 동북권(2.8%), 서남권(2.1%), 서북권(9.5%) 등 도심권을 제외한 지역의 소비가 5월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했다. 서북권의 소비경기가 급격히 악화된 것은 무점포소매업 가맹점 본사가 서북권에서 도심권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라고 서울연구원은 설명했다. 음식점과 주점·커피전문점업도 2.6% 감소하고, 기타가정용품 등 소매업(15.2%)의 부진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도심권 소비는 12.6% 증가했다. 종로 등에 본사를 둔 무점포소매업(9.6%)의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도심권의 숙박·음식점업 매출도 3.7% 증가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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