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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歌客' 김현식 노래로 만든 뮤지컬 뜰까

입력 2019-08-01 17:11   수정 2019-08-02 00:30

'사랑했어요' 다음달 20일 개막


[ 김희경 기자 ] ‘영원한 가객’ 고(故) 김현식(1958~1990·사진)의 노래로 구성한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오는 9월 20일~10월 27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고 김광석의 노래로 만든 ‘그날들’에 이어 또 한번 ‘주크박스 뮤지컬’ 열풍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

허스키한 음색의 김현식은 호소력 있고 감성 짙은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이 중 27곡을 무대에 올린다.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신중현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 발레리노 바츨라프 니진스키의 삶을 뮤지컬로 제작한 ‘니진스키’ 등을 연출한 정태영 감독이 무대화한다.

내용은 서로 사랑하지만 다른 공간에 있을 수밖에 없는 애절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인과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사랑을 함께 다룬다. 극 속 주인공은 음악에 관한 한 뚜렷한 주관이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준혁이다.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않고 고집이 세 보이지만 여린 감정과 감성을 지닌 인물이다. 배우 송창의와 가수 나윤권이 이준역 역을 번갈아 맡는다. 송창의는 2017년 뮤지컬 ‘레베카’ 이후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나윤권은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준혁의 절친한 후배 윤기철 역은 이홍기와 문시온이 맡았다. 사랑을 위해 뒤돌아보지 않고 직진하는 김은주 역에는 김보경, 신고은이 캐스팅됐다. 제작사 호박덩쿨 관계자는 “아름다운 서사가 담긴 김현식의 곡에 현대적 감각의 각본을 더했다”며 “진한 멜로디와 함께 촉촉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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