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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제품에 10% 추가 관세…삼성·LG 반사이익 예상"

입력 2019-08-02 08:00  

키움증권은 2일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와 관련해 "미국 시장 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며 "IT 제품 중에선 중국산 스마트폰과 TV가 새로운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당초 예고했던 25% 관세보단 낮지만 해당 제품들의 판가 상승 및 판매 둔화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가장 민감한 것은 애플의 아이폰이 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미국 내 아이폰 판매 가격이 10%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애플 협력사에는 부정적 이슈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협력사 및 LG전자에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애플도 이에 따라 생산기지 전략을 변경하고 있고, 아이폰 제조 주요 파트너인 중국의 혼하이(Hon Hai)는 중국 밖 생산설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고 짚었다.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점유율은 애플 44%, 삼성전자 24%, LG전자 14%, 레노버 5% 순으로 아이폰 판가 인상 가능성에 따라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저가 스마트폰 라인에선 레노버 및 TCL와 경쟁하는 LG전자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산 TV도 미국 내 가격 경쟁력 희석이 예상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에서도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북미 TV 점유율은 삼성전자 24%, Vizio 14%, LG전자 13%, TCL 13% 순"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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