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웹소설' 카카오페이지 상장 가치 1兆 등

입력 2019-08-04 14:41  

베스트 파트너 3인의 와우밴드 종목진단

기아차, 노조 파업 여부가 하반기 실적 변수
NAVER, 자회사 라인, 대만서 인터넷은행 허가



백진수=카카오

카카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플랫폼인 모바일 메신저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4차 산업의 ‘쌀’로 불리는 데이터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축적한 회사 가운데 하나이며 최근 고성장하고 있는 소셜 마케팅 광고 시장의 최고 수혜주로도 꼽힌다. 새로운 비즈니스가 선보일 때마다 항상 자기 몫을 어느 정도 챙겨갈 수 있는 플랫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유 기간이 길수록 고수익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 단기 이슈로는 최근 카카오뱅크 대주주 승인과 내년 예정된 국내 1위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상장 등이 거론된다. 카카오페이지 매출은 매 분기 50% 이상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적정 가치는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가는 1차 15만원, 중장기 20만원.

서호수=기아차

완성차 판매 업체다.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원화 약세에 따른 북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증가가 내수 부진을 상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하반기엔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로 상반기보다 실적 모멘텀이 감소할 전망이다. 최근 결정된 노조 파업 역시 하반기 실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주가는 작년 10월 저가 대비 72% 상승 후 조정을 받고 있다. 3만8500~4만5300원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중심 가격인 4만2000원 아래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

안인기=NAVER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와 글로벌 메신저 라인 등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검색 광고와 쇼핑 등 비즈니스 플랫폼,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웹툰·뮤직 등 콘텐츠, 라인 및 기타 플랫폼 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최근 자회사인 라인이 대만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를 받았다. 라인은 대만에서 약 21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는 라인의 핀테크(금융기술) 사업에서 주요한 성과 중 하나다. 기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목표가는 16만원으로, 12만5000원을 이탈할 경우 현금화 전략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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