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家電 원더풀"…삼성·LG, 美 소비자평가 '싹쓸이'

입력 2019-08-04 17:18   수정 2019-08-05 01:53

GE·월풀 등 모두 제쳐

삼성, 5개 부문 1위 '종합우승'
건조기는 유일하게 최고 등급
LG, 냉장고 3개 품목서 '톱'



[ 고재연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의 유력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의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부문별 1위를 ‘싹쓸이’했다. 월풀,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글로벌 유력 브랜드를 모두 제친 것은 물론 압도적인 평점을 받으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 위상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JD파워가 최근 1년간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조리 가전 등을 구입·사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품목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9개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1등을 차지한 품목은 건조기,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프리스탠딩 레인지(쿡탑·오븐 복합제품), 전자레인지 등 5개 품목이다. 특히 삼성 건조기는 1000점 만점에 880점을 받아 건조기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드럼세탁기는 871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점을 받았다.

건조기와 세탁기는 기능과 디자인이 개선된 신제품을 출시해 호평받았다. 세탁기는 세척력은 유지하면서 30분 만에 세탁을 끝내 주는 ‘슈퍼 스피드’ 기능, 건조기는 스팀을 분사해 세균 99.9%를 제거해 주는 ‘스팀살균+’ 기능이 호평받았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샴페인 색상도 인기를 얻었다.

LG전자는 ‘주방 가전’에서 특히 선전했다. 양문형 냉장고와 프렌치도어 냉장고, 일반 냉장고 등 3개 냉장고 품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식기세척기도 선두로 올라섰다. 회사 측은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등 차별화된 부품과 기술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18% 이상 뛰어나다. 모터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냉장고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소비자가 보관 중인 음식물 종류와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브랜드가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7개 부문에서 2위에 오르며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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