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남북 평화경제로 日 보복 극복? 소가 웃을 일"

입력 2019-08-06 11:00   수정 2019-08-06 11:04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일본 경제보복 대응 카드로 ‘남북 평화 경제’를 언급한 데 대해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반도체·바이오·자동차 등 첨단 산업과 전혀 관계 없는 북한과의 경제 협력이란 너무 엉뚱한 솔루션(해법)을 가지고 나왔다”며 “상상 속 희망과 실현 가능한 대안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청와대는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엄중한 현실마저 부정한 결과, 모래 속에 머리 박은 타조 같은 어리석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북한이 이날 새벽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일본에 대해선 ‘경제 침략’ ‘한·일전’ 등을 얘기하면서 북한 도발에는 한마디도 안 한다”며 “친북 정부의 스탠스(입장)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을 향해선 “(청와대는) 안보도 우리 민족끼리, 경제도 우리 민족끼리다”라며 “신(新)쇄국주의로 대한민국을 구한말 조선으로 만들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 일각에서 내년 도쿄올림픽 불참과 도쿄를 여행금지 구역으로 정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통일부는 북한에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고 하는데, 여당 일부 의원은 도쿄를 여행금지구역으로 하자고 한다. 모순 투성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겨냥해 “도쿄에 아파트 보유한 분이 장관이다”고 꼬집었다. 박 장관 남편은 일본 도쿄 아카사카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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