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전' 한국형 공포, 세계 알린다…아시아 넘어 유럽까지 수출

입력 2019-08-08 11:37  



'암전'이 한국의 공포를 세계에 알린다.

영화 '암전' 측은 8일 "칸 필름 마켓 등 2019년 상반기 필름 마켓에서 긴장감 넘치는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전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암전'이 전세계 관객과 만날 준비에 나섰다"며 "아시아 대부분 국가와 수출 계약을 맺고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일즈사 화인컷에 따르면 '암전'의 각국 배급사들의 열렬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중국 개봉 흥행작인 'More than Blue'의 제작사이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북경 등 아시아 전역에서 영화 투자 배급 극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 업계 선두주자 mm2 Entertainment사가 '암전'의 매력적인 스토리와 흡입력 넘치는 프로모에 찬사를 표하며 서둘러 계약을 마무리 지은 데 이어, 8월 29일 싱가포르, 9월 5일 말레이시아에서도 '암전'의 전국적 사이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 미얀마에서도 개봉을 준비 중에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또한 필리핀의 유서 깊은 독립배급사 Pioneer Films 또한 영화의 매력에 감탄하며 배급 계약 체결 후 개봉 준비에 앞장서고 있으며 한국의 흥행 장르 영화들을 일본에 소개한 적 있는 일본 영화 음반 배급사 King Records사 역시 영화 구매를 확정 지은 후 개봉 계획 수립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전파될 예정이다. 바로 장르 영화 전문 배급사인 프랑스의 First International Production과 프랑스어권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것. 또한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를 아우르는 영어권의 수출 계약 또한 진행 중에 있다.

9월 개최되는 제 17회 태평양-자오선 영화제 파노라마 섹션 부문에 초청된 '암전'의 상영에는 김진원 감독이 직접 참가해 현지 관객들과의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 등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다. 한국에서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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