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케미컬,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국산화 기업…글로벌 시장 진출

입력 2019-08-12 15:54  

[한경탐사봇]단일벽 탄소나노튜브(SWCNT) 전문기업 케이에이치(KH)케미컬이 소재 국산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KH케미컬은 독일 응용과학기술 최고 연구기관인 프라운 호퍼 연구소와 일본의 AIST연구소로부터 SWCNT에 대한 공정 라인과 품질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7월 KH케미컬은 중국 연태경제기술개발구와 SWCNT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계약을 통해 중국 이차전지 기업인 A사향 음극재에 SWCNT를 공급할 계획이다.

SWCNT는 탄소나노튜브 종류 중 하나다. 다중벽 탄소나노튜브(MWCNT)보다 효율과 전도도가 높아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며 판매 단가도 높다. 탄소나노튜브는 지난 1991년 일본 이지마 박사가 발견한 탄소 소재다. 2000년 이후 SWCNT 대량 합성에 대한 연구개발이 이뤄졌으나 공정 상의 한계로 인해 소수의 기업 외에 대량생산에 실패했다.

KH케미컬은 현재 러시아 옥시알, 일본 제온과 더불어 세계3대 SWCNT 생산 기업으로 꼽힌다. 2001년 설립 이후 약 20여년간 생산 노하우를 쌓으며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중국의 이차전지 시장은 음극재의 성능 개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H케미컬은 연구개발 단계에 이어 배터리 탑재를 위한 생산 및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2022년까지 약 500t(톤) 규모의 SWCNT 생산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황희정 KH케미컬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투자유치와 더불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최고의 수율과 분산기술 노하우를 축적해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을 축적해 온 것이 최근 시장의 흐름보다 앞설 수 있었던 힘"이라며 "지금이라도 대기업들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관계가 완벽하게 정착해야 부품 및 소재 등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소재는 적어도 양산까지 10년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세제 혜택 등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H케미컬이 제조하는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는 1300도의 고온에서 금속촉매등 다양한 원료를 1/1000초에 합성해야 하는 고난이도 기술과 제어력을 필요로 하는 차세대 소재로 알려졌다.

KH케미컬 로고. [이미지=KH케미컬]


한경탐사봇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된 것입니다. - 기사오류문의 02-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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