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8' 영비, 학폭+태도 논란 재점화…샤크라마 디스·제작진은 예의주시

입력 2019-08-12 18:17  


래퍼 영비(양홍원)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무례한 태도까지 문제가 됐다.

지난 9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8'에서는 참가자들이 절반 탈락 미션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미션은 참가자들이 제시된 비트 중 원하는 것을 골라 무대를 펼치면 그 중 최대 절반 이상이 탈락하는 형식이었다.

이날 영비와 샤크라마는 최소 3명 이상으로 구성된 타 팀들과 달리, 1대 1로 붙게 됐다. 두 사람의 실력 차이에 우려가 따르기도 했지만 오히려 배틀 형식으로 멋진 무대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이목이 집중됐던 상황. 결과는 영비가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으며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후 영비와 샤크라마가 무대를 준비하면서 갈등을 겪었던 부분이 주목 받으며 영비를 향해 '태도 논란'이 일었다. 무대를 위해 여러가지 의견을 내는 샤크라마를 시종일관 무시하는 듯한 영비의 태도에 무례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 영비는 샤크라마의 말을 아예 듣지 않은 채로 "됐다. 그냥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쏘아붙이는가 하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냥 대화를 안 하는 게 나은 상황까지 가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샤크라마는 영비의 태도와 함께 그와 같은 크루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 스윙스까지 꼬집는 디스곡을 발표했다. 해당 곡을 통해 샤크라마는 "영비의 태도부터 별로였다. 절실한 건 나 혼자. 담배를 줍고 있는 내 옆에서 담배를 버리는 건 어디서 배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고민 끝에 나간 '쇼미더머니8'은 친목질의 현장이었다면서 "수장부터 문제인 게 처음부터 느껴진다. 스윙스는 리스펙. 문지훈은 다시 봤지"라며 스윙스를 향한 저격도 거침없이 내뱉었다.

일부 시청자들 역시 영비의 태도가 불편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더불어 2017년 '고등래퍼' 출연 당시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으나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었던 그가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재차 가벼운 마음으로 방송에 출연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런 불신은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번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쇼미더머니8' 측은 한경닷컴에 "관련된 상황에 대해선 인지하고 있고, 논란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비를 둘러싼 논란으로 Mnet 측은 재차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게 됐다. 거듭되는 구설에도 불구하고 화제성을 노려 무리한 캐스팅을 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까지 따라 붙었다. 이전과 다를 바 없이 거센 비판 여론에 부딪히고 만 '쇼미더머니8'이 어떤 방향으로 돌아선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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