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환율' 유학생ㆍ여행객에 환 헤지 예금 인기>

입력 2013-02-06 08:00  

국외 유학생이나 여행객 사이에서 환율위험을 줄여주는 외화예금 상품이 인기를 끈다. 외환시장이 연일 널뛰기 장세를 보이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진 탓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1일 치솟아 1,100원선에 근접했다가 1거래일만에 12.80원급락하는 등 불안한 장세를 나타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애초 지난해 말이 시한이었던 `환율 케어 외화적립 예금' 판매를 올해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환율 변동에 불안해진 재외 유학생이나 기러기 아빠, 중장기 국외 여행을 계획한 고객의 환헤지 외화예금 문의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환율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직전 3개월평균 환율보다 자동이체 지정 전일 원ㆍ달러 환율이 낮아 원화 강세가 되면 외화 매입을 늘려 이체한다.

반대 상황이면 외화 매입을 줄이고서 이체해 외화매입 단가를 고객에게 유리하게 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811개 계좌에 811만7천 달러가 입금된 이 상품은 지난달에는 898개계좌, 868만7천 달러로 늘었다.

외환은행[004940]도 기러기 아빠를 겨냥한 `자녀사랑 외화로유학적금' 상품을내놨다.

6개월 이상 12개월 이내에서 기간을 정하고 원하는 액수를 언제든지 적립할 수있는 상품이다. 환율이 떨어졌을 때는 많이 넣고 올랐을 때에는 안 넣어도 된다.

초ㆍ중ㆍ고등학생이 가입하거나 예금주가 유학경비로 송금하면 우대이율 0.2%포인트가 가산되는 혜택도 있다.

국외 여행객을 겨냥해 6개월 이상 24개월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 `세상구경 외화여행적금'도 내놨다.

가입 기간 국외여행을 증빙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최대 연 0.3%포인트 우대이율이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고객이 원하는 환율에 자동으로 환전해주는 환율 예약 이체 서비스를 한다.

환전금액, 유효기간을 지정해 예약하면 실제 환율이 예약환율에 도달할 때 외화로 환전돼 사전에 등록된 계좌로 이체되는 서비스다.

농협은행도 고시환율이 고객 지정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외국통화를 구매하거나 외화를 송금해주는 `스마트 환율예약 환전 서비스'를 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환율이 변동이 심한 요즘 유학생이나 국외여행객 등 외환을이용하는 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계획성 있는 지출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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