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경제여건 올해도 '불안'…1월 고용ㆍ소비 부진(종합)

입력 2013-02-07 10:40  

<<기획재정부 브리핑 결과 추가>>광공업생산ㆍ투자도 위축…정부 일자리ㆍ물가안정 주력

대외 불확실성이 올해도 지속하자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물가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소비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대외 여건은 미국의 재정지출 자동삭감 유예가 이달 말 끝나는데다가 유럽 경제의 회복이 지연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봤다. 중국은 리더십 교체로 경기 부진이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1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상승했고 전세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같은 달보다 0.2%포인트씩 하락했다.

12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1% 감소했고 업태별 판매도 백화점(-8.5%), 대형마트(-4.6%), 전문상품소매점(-0.2%), 무점포판매(-1.3%)에서 모두 줄었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2로 기준치(100)보다 높았다.

기재부는 소비심리 개선에도 1월 소비 지표는 좋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끝나 자동차 판매 증가세가 둔화하고,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설 연휴가 2월에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 이형일 경제분석과장은 "소비심리는 나아졌지만 12월의 폭설과 한파, 1월의 설 연휴 효과 등이 일시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월 광공업 생산과 투자도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IT 등 주요 품목의 수출증가율 둔화로 조정될 가능성이있다고 평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수주 등 선행지표가 부진하고, 건설투자는 주택시장 회복이 늦어져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1월 경상수지는 무역수지 흑자(8조7천억 달러)가 났을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 회복 시기에 대해 이 과장은 "최근 경기 회복 모멘텀이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시적인 충격이 계속 왔다"며 "경기 흐름이 잦은 변화를 보여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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