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임원인사 단행…이사회·CEO가 자율 결정

입력 2013-02-06 16:23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장 확정SK㈜ 조대식 사장, SK네트웍스 문덕규 사장 등 선임

SK그룹은 6일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장을 포함해 SK㈜ 등 6개 관계사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그룹 회장의 의중을 반영해 시행해오던 기존의 관행을 깨고관계사별 이사회와 최고경영자(CEO)의 책임하에 결정했다고 SK는 밝혔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전략위원회 위원장에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에 구자영 부회장(SK이노베이션[096770] 대표 겸직)을 각각임명했다.

또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은 김영태 사장,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정철길사장(SK C&C 대표 겸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 김재열 부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각 위원회에는 관계사 CEO들이 참여하면서 분야별 주요 사항에 대한 논의와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그룹 차원의 주요 의사 결정과 논의가 수펙스추구협의회 중심으로 운영됨에 따라 지주회사인 SK㈜는 기업가치 제고와 성장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 투자회사'로변모하게 된다고 그룹 홍보실은 설명했다.

지주사는 미래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 펀딩 등 그룹 차원의 신규 투자를강화하고 기존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가치 증대를 위해 조직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무·포트폴리오 관리에 경험이 많은 조대식 SK㈜ 재무팀장을 사장으로 승진, 보임했다.

SK네트웍스 사장에 문덕규 SK E&S 대표이사, SK E&S 사장에 유정준 SK㈜ G&G 추진단 사장, SK해운 사장에 SK해운 전략경영부문장을 선임했다.

신임 문 사장은 SK네트웍스 국제금융팀장, 미주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 재무지원실장 등을 역임하고 2009년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 대표를 거쳐 2010년부터 SKE&S 대표를 맡아왔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성장을 위해 인수합병(M&A) 관련 조직을 통합·일원화하는한편 기존의 주력사업인 ICT마케팅, 에너지마케팅 등 조직을 보강하고 중국 본부 산하에 사업개발실을 신설했다.

SK해운 황규호 사장은 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으로, SK M&C 문종훈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선희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이 부사장급으로 승진하고 배선경 워커힐아카데미원장이 워커힐 운영총괄 사장(전무급)으로 승진하는 등 여성 임원들의 약진도두드러졌다.

SK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규 선임 68명을 포함한 110명의 임원 승진을 확정했다.

이는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규모다.

SK는 올해 관계사별 독립 경영을 강화한 그룹의 새로운 경영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의 원년으로서 각 사의 특성과 장점을 잘 살린 '따로'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또 같이'에 걸맞은 내실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hopem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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