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로봇청소기 광고 등 14편 '크리에이티브 파워 인증'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 한국사무국이 LG전자[066570]의 로봇청소기 광고 영상('Dirty Nightmare') 등 14편을 '크리에이티브 파워 인증(CPC)'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과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공동 주관하는 '크리에이티브파워 인증'은 창의성이 뛰어난 광고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광고마케팅 인증제도로, 올해 처음 국내 광고계에 도입됐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외에서 집행된 광고마케팅 작품 1천604편 가운데 필름(5)·프레스(1)·디자인(2)·아웃도어(1)·프로모션(3)·사이버(1)·미디어(1) 등 7개 부문별로 우수 광고를 선정했다.

필름 부문 선정작인 LG전자의 로봇청소기 광고 영상(HS애드)이 최고점인 909점을 받아 크리에이티비티가 가장 우수한 광고물로 인정받았다.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끈 이 광고 영상은 LG전자의 사각형 로봇청소기(로보킹)의 특징을 '고요한 밤, 더러운 밤(Silent Night, Dirty Night)'이라는 배경음악과함께 집안의 모서리 구석에서 기존 원형 청소기를 피해 살아오던 먼지들이 로보킹의등장으로 하나둘씩 사라져 간다는 내용의 이색적인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아웃도어 부문 선정작인 서울시와 삼성생명[032830]이 함께 기획·제작한 '생명의 다리' 캠페인(제일기획)이 908점으로 뒤를 이었다.

생명의 다리는 서울 한강 다리 가운데 투신 사고가 가장 많은 마포대교를 동작감지센서와 LED 조명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힐링 명소로 바꾼 공익 프로젝트다.

이밖에 디자인 부문은 지난해 여수엑스포에서 주목을 받았던 GS칼텍스 기업관인'에너지 필드'(피플웍스프로모션), 프로모션 부문은 야구선수 성적을 포인트제로 활용한 OB맥주의 '카스포인트'(자체제작)가 선정됐다.

미디어 부문은 싸이의 역모델 제안으로 유명세를 탄 농심[004370]의 '신라면 블랙' 통합미디어 캠페인(농심기획), 프레스 부문은 상신브레이크[041650]의 '하드론'(원더브랜드), 사이버 부문은 메리츠화재[000060]의 '메리츠 걱정인형 마이크로사이트'(엠포스)가 뽑혔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국제광고제에 출품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