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지고 싶은 위기의 주부들?

입력 2014-08-20 06:14  

[김민규 기자] 국내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된 미드 ‘위기의 주부들’에 수잔 메이어 역으로 출연한 배우 테리 헤쳐 가 성형을 받지 않은 ‘자연 미인’임을 인증해 화제다.

사실 테리 헤쳐는 45세의 나이에 불구하고 각종 공식석상에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해 일부 팬들로부터 성형의혹을 받아왔다. 끊임 없이 성형설에 휩싸였던 테리 헤쳐가 참다 못해 페이스북을 통해 민낯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테리는 막 샤워를 마치고 나온 모습으로 그간 잘 드러나지 않았던 눈가와 얼굴의 주름을 공개했다. 아무런 보형물을 넣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얼굴의 여러 부분을 찌푸리기도 했다. 사진과 함께 “샤워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내 얼굴을 두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지만 난 수술•보톡스•보형물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동안 미인으로 불리는 테리 헤쳐도 세월의 흐름에 생기는 주름은 어쩔수 없었다며 인간적인 모습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결국 테리 헤쳐도 40대에 주름 때문에 고민하는 ‘위기의 주부’ 중 한 명이었던 것이다.

국내에도 위기의 주부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과거보다 주름이 생기는 연령도 빨라진데다가 미에 대한 욕구도 점점 커지면서 40~50대 여성들이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일이 늘고 있다.

40~50대 여성들은 본격적인 노화로 외모 콤플렉스가 심해지고 여성성을 잃었다는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보통 성형수술은 외모 콤플렉스 개선을 위해 시술 받기 때문에 중년 여성들이 성형수술에 대해 점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동안 미인으로 유명한 중년 연예인 중 일부도 보톡스나 필러 등을 몰래 시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K동양성형외과 신용호 원장은 “중년 여성들은 갑작스럽게 늘어나 더욱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주름이나 눈가의 근육과 살이 처져 졸려 보이는 인상을 주는 안검하수와 관련된 고민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중년 여성들의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자식들이 직접 효도성형을 선물하는 경우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년 여성의 대표적인 고민인 주름은 종류에 따라 시술이 달라질 수 있다. 주름은 크게 표정주름과 고정주름으로 나뉘는데, 표정주름은 표정을 만드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보톡스 시술을 통해 간단하게 개선이 가능하다. 입가의 팔자주름 같이 깊게 파인 고정주름은 필러나 지방이식을 이용해 채워 넣으면 어려 보이는 외모를 만들 수 있다.

안검하수는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이 약해져 생기는 현상이다. 신용호 원장은 “안검하수가 생기면 무리하게 눈을 크게 뜨려고 하면서 얼굴 근육이 경직되거나 이마에 주름이 잡히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눈매교정을 통해 근육의 힘을 강하게 해주고 또렷하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노화는 자연스러운 신체현상이지만 특히 갱년기와 맞물리면서 심각한 우울증이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만약 ‘여자’라는 자부심을 잃어가는 위기의 주부라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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