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8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2년 지하철 1~9호선 유실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실물 접수 건수는 총 10만 1천140건으로 전년 대비 1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실물 접수 건수가 10만 건을 넘은 건 1987년 서울 지하철 유실물센터가 생긴 이래로 처음이다. 대체로 유실물 접수는 5월, 7월, 10월에 높게 발생했으며 2월에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실물 품목 1위는 가방으로 총 2만 2천965건을 기록하며 전체 22.7%를 차지했다. 이어 전자제품(2만2천325건, 22.1%)과 의류(7천925건, 7.8%), 서류(3천764건, 3.7%), 귀금속(60건)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이 가운데 주인은 찾은 유실물은 78.1%로 전자제품과 가방이 각각 93.6%와 83.4%의 높은 비율을 기록한 반면 의류와 귀금속을 찾아가는 비율은 각각 54.2%, 28.3%에 그쳤다.
지하철 유실물 센터는 시청역(1ㆍ2호선), 충무로역(3ㆍ4호선), 왕십리역(5ㆍ8호선), 태릉입구역(6ㆍ7호선), 동작역(9호선)에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주말ㆍ공휴일: 오전 7시~오후11시, 9호선: 오전 6시~자정)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지하철 유실물 1위가 가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유실물 엄청 많네! 조심해야겠다”, “다들 잃어버린 물건 찾길…”, “지하철 유실물 1위 가방? 내릴 때 한 번 더 확인해야 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 중 현금과 귀중품 등에 한해 1년 6개월이 지나면 국가에 귀속시키고 있으며, 기타 물품들은 경찰 승인을 얻어 사회복지단체 등에 무상으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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