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전소민, 서하준 거절? 오창석 프러포즈에 "알았어요"

입력 2013-09-03 14:00  


[김민선 기자] 전소민이 오창석 프러포즈에 긍정적인 대답을 건넸다.

9월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 75회분에서는 설설희(서하준)의 부모님과 인사를 나눈 오로라(전소민)가 이후 황마마(오창석)의 청혼을 수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로라는 교양 있는 말투에 예의까지 바른 모습으로 설설희 부모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설국(임혁)은 “우리는 둘만 좋다면 올해 안으로 결혼을 시키고 싶다”는 속내를 밝혀 로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아버지 말대로 빠른 시일 안에 결혼을 성사시키고 싶은 설설희는 둘만 함께한 자리에서 미래를 얘기 했고, 로라는 결혼의 화룡점정은 ‘사랑’이라며 “나는 아직 호감단계다. 호감이 사랑은 아니지 않느냐”며 대답을 미뤘다. 실망한 설희는 그럼에도 “호감이 발효되면 사랑이 될 거다”라며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을 통해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확실해지는 듯 보였으나 방송 말미, 로라가 마마를 만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앞서 황마마와의 결혼을 위해 한풀 꺾인 기세로 노력했던 로라는 세 누나들이 자신의 집까지 찾아와 어머니 사임당(서우림)에게 폭언을 퍼부은 뒤로 마음을 접었다. 이를 아는 마마는 “누나들이 사과하겠다고 했다”는 말로 감정이 상해 있는 로라를 달래며 “나 믿고 의지하고, 결혼하자”라고 프러포즈했다.

갑작스러운 청혼에 망설이는 듯했던 로라는 곧 마마의 눈을 바라보며 “알겠다”고 답했고, 이러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려지게 만들었다. 어느 곳 하나 정착하지 못하고 끝없이 갈팡질팡하는 로라의 마음을 더 이상 흥미를 유발하지 못한 채 지루함과 답답함만 불러일으켰다.

세 누나를 이유로 이미 여러 차례 마마와 사이가 틀어졌던 로라가 과연 이번엔 그의 마음을 확실하게 받아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MBC ‘오로라 공주’ 76회는 3일 오후 7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오로라 공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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