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포르쉐 MSB 플랫폼 활용도 높인다

입력 2015-12-17 08:30  


 벤틀리가 EXP10 스피드6 컨셉트 양산형에 포르쉐 기술을 이식한다. 새 모듈형 플랫폼인 MSB를 적용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

 17일 벤틀리에 따르면 새 플랫폼은 EXP10 외에도 향후 컨티넨탈GT, 플라잉스퍼에도 채택할 계획이다.  MSB는 포르쉐가 개발한 것으로 엔진, 변속기를 앞바퀴 뒤에 얹는 프론트 미드십 구성이 특징이다. 6기통 엔진은 물론 12기통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경량화를 이룬 플랫폼이다. 포르쉐는 개발중인 2세대 파나메라에 적용할 예정이다.

 EXP10 스피드 6은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 공개된 2인승 GT 컨셉트카다. 1930년대 르망24 레이스를 재패한 벤틀리 스피드 6을 재해석했다. 첨단 3D 메탈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그물형 그릴, 배기구, 도어 핸들, 측면 통풍구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헤드램프와 그릴은 보는 각도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시각적 효과를 낸다. 디자인을 이끈 이상엽 디자이너는 "벤틀리가 향후 럭셔리를 어떻게 재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라고 전했다.

 한편, 벤틀리, 포르쉐 등이 속한 폭스바겐그룹은 MSB를 비롯해 전륜구동형 MQB, 후륜구동형 MLB의 세 가지 모듈형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다. 모듈형 플랫폼은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데다 개발비·기간, 제작비 등을 줄일 수 있어 글로벌 브랜드들의 채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BMW는 UKL, 메르세데스-벤츠는 MRA, 토요타는 TNGA 등을 활용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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