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정재-류준열, 각양각색 슈트 스타일링

입력 2019-01-30 18:01   수정 2019-01-31 10:05


[이혜정 기자] 공식적인 자리에서 격식을 갖출 수 있는 의상으로는 슈트를 뽑을 수 있다. 각 잡힌 재킷과 팬츠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예의를 차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멋들어진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는 하나의 아이템.

예전에는 슈트라고 하면 재킷에 셔츠, 넥타이, 구두까지 모두 갖춰 입는 룩을 생각했다면 요즘은 넥타이는 생략하고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셔츠 대신 다양한 컬러감과 소재의 이너를 선택하는 것은 물론 구두까지 벗어 던지는 등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수트 스타일링이 각광 받는다.

포멀한 슈트에서 자유로운 느낌의 개성만점 슈트까지.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정우성, 이정재, 류준열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색다른 슈트 스타일링을 연출해 보는 건 어떨까.

:: 정우성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정우성은 최근 영화 ‘증인’의 언론시사회 자리에서 포멀한 슈트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그의 패션 센스를 뽐냈다.

작품 속에서 변호사로 열연한 정우성은 극 중 캐릭터를 반영한 듯한 슈트룩을 선보였는데 화이트 셔츠에 넥타이, 구두까지 모두 갖춰 입은 그야 말로 슈트의 정답이라고 할 만한 스타일링을 뽐냈다.

그러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슈트지만 체크 패턴을 선택해 포인트를 살렸고 깔끔한 길이로 떨어지는 팬츠 스타일로 숨길 수 없는 센스를 드러냈다. 슈트와 비슷한 컬러, 패턴의 넥타이가 포인트.

:: 이정재


정우성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이정재 역시 한 시대를 풍미한 패셔니스타. 최근 영화 ‘사바하’의 제작보고회에서 독특한 컬러감의 슈트와 소품으로 감각을 드러냈다.

절친 정우성이 포멀한 슈트를 선택했다면 이정재는 포멀한 듯, 자신의 개성을 살린 슈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먼저 컬러감부터 범상치 않은 골드브라운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이너로 받쳐입은 민트색 니트가 은은한 조화를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그의 패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소품들 역시 포인트를 살렸다. 무심한 듯 두른 블랙 컬러의 머플러가 계절감을 살렸고 손목에 매치한 슈트와 비슷한 색상의 시계가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 류준열


떠오르는 신흥 패셔니스타 류준열의 슈트 스타일링도 눈여겨볼 만 했다. 최근 영화 ‘뺑반’ 언론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류준열은 밝은 그레이 컬러의 슈트를 선택, 현장을 환히 빛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포멀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슈트지만 류준열은 자신만의 위트를 더 하는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밝은 그레이 체크 패턴의 슈트로 얼굴을 밝힌 그는 재킷 상단에 화살표 패턴을 가미한 룩을 선택, 유머 코드를 살렸다.

이어 이너로는 셔츠 대신 다크 그린 컬러의 니트를 선택, 편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함께 매치한 슈즈 역시 구두가 아닌 화이트 컬러의 운동화로 좀 더 영한 느낌의 슈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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