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숙 사별고백 "남편, 직장암으로 먼저 세상 떠나"

입력 2019-09-11 20:27   수정 2019-09-11 20:28



전 농구선수 박찬숙이 남편과의 사별을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박찬숙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방송에서 박찬숙은 10년전 사별한 남편을 회상했다.

그는 "남편이 대장암에서 진도가 더 나가서 직장암에 걸려 대수술을 했다"며 "(남편을) 어떻게든 살려달라고 했는데 안 됐다. 수술하고, 병원 생활하고, 3년 있다가 돌아가셨다"고 운을 뗐다.

남편과의 사별 이후 박찬숙에게 시련의 시간이 찾아왔다.

그는 친구의 권유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사업이 잘 안됐다.

이와 관련해 박찬숙은 "사업이 안 되면서 그 친구는 도망가고, 압류가 뭔지도 모르는데 빨간 딱지가 붙었다. 너무 힘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또 오늘을 무슨 일이 닥칠까'라는 생각에 무서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더불어 그는 "최악의 생각도 했었는데, 우리 애들 생각이 났다. '엄마, 우리는 괜찮아'라고 말해주니 힘을 안 낼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함께 인터뷰한 박찬숙의 딸 서효명은 "엄마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세월이 지날수록 강한 척한 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