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중국 베이징 시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크래들 베이징’을 공식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분야 선도를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현대차그룹의 전진기지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실리콘 밸리, 서울, 텔 아비브, 베를린 등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해왔다.
현대차그룹은 크래들 베이징을 통해 중국 현지의 ICT 대기업과 미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학, 정부, 투자 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피터 양 크래들 베이징 사무소장은 “전 세계가 정보기술(IT) 시대에서 ‘데이터 기술(DT) 시대’로 전환해감에 따라 크래들 베이징은 중국 현지 혁신 네트워크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인터랙티브 플랫폼’을 구축하려 노력할 것”이라며 “크래들 베이징은 중국으로부터 발원한 혁신 솔루션을 전 세계에 공유하는 허브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작년 말 칭화대학교와 ‘수소에너지 펀드’ 공동 설립 계획을 발표했으며, 작년 CES 아시아에서는 중국 인공지능 기술 분야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딥글린트와 협업 계획을 발표하는 등 중국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미래 기술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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