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김세영, VOA클래식서 '5타 차' 뒤집기 도전

입력 2019-10-06 11:12   수정 2019-10-06 11:23

‘역전의 여왕’ 김세영(26)이 다시 한 차례 역전 우승 기회를 잡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서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아메리칸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 단독 5위로 전날 공동 12위(5언더파) 대비 순위를 7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2번홀(파5)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중간합계 14언더파의 단독 선두 제이 마이 그린(25·미국)과 격차는 5타 차이다. 적지 않은 타수이지만 김세영은 대회 최종 라운드에 빨간 바지를 입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많이 일궈 ‘역전의 여왕’,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린다. LPGA투어 통산 9승 가운데 4승을 연장 우승으로 장식했을 정도다. 이번 시즌 첫 우승도 지난 5월 메디힐챔피언십에서 피 말리는 연장 승부를 뚫고 달성했다. 이번 대회 최종일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메디힐챔피언십, 마라톤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 및 통산 10승을 수확할 수 있다.

선두 그린은 3라운드 전반 8번홀(파4)까지 버디를 7개나 골라내는 불꽃타를 휘둘렀다. 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총 7언더파64타를 적어내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꿰찼다.

세계 랭킹 3위 이정은(23)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2개 내줬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김효주(24)가 사흘합계 6언더파로 ‘골프 여제’ 박인비(31)와 함께 공동 10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2013년,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 랭킹 2위 박성현(26)은 신지은(27), 지은희(33)와 함꼐 공동 29위(2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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