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 이유영, 무엇을 목격했나…연이은 충격 엔딩

입력 2019-10-14 08:06   수정 2019-10-14 08:07

모두의 거짓말 (사진=OCN)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OCN ‘모두의 거짓말’의 연이은 충격 엔딩이 안방극장을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의문의 상자가 배달된 것도 모자라 이번엔 누군가의 시신이 발견된 것.

지난 12일 방송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 2회에서 상자 안에 담겨 배달된 손이 남편 정상훈(특별출연 이준혁)의 것이라는 사실에 무너져 내린 김서희(이유영). 하지만 “아무래도 살아 있을 때 이렇게 됐지 싶네”라는 부검의의 말에 남편이 살아 있다는 한 줄기 희망이 생겼다. 김승철 의원의 교통사고 사건의 범인이 정상훈이라고 생각했던 조태식(이민기)은 난감했다. 상자를 배달한 퀵 직원도 배달만 했을 뿐 범인이 아니었고, 상훈의 오피스텔에서도 침입 흔적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

하지만 상훈이 머물렀던 호텔이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기록상으로 상훈은 실종 전날까지 호텔에 있었다. 그곳엔 침대, 컵, 포크까지 모두 두 개씩이었다. 상훈 외 누군가가 있었던 것. CCTV를 확인해본 결과 함께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김승철 의원이었다. 이 가운데 산동네에서 상훈의 차가 발견됐다. 네비게이션에 별다른 기록은 없었지만, 바닥에 떨어져 있는 영수증 뒷장엔 ‘미리동 희숙’이라고만 쓰여 있었다. 이에 동네를 샅샅이 뒤진 결과, ‘희숙 다방’을 찾아냈고, 이곳은 상훈이 목격된 마지막 장소였다.

여사장은 모자 쓴 허름한 차림의 남자와 상훈이 거친 대화를 나누다 나가버렸다고 진술했다. ‘김승철’에 관한 얘기가 나왔으며, 남자에게서 일하는 사람에게 나는 “맵고 화한” 냄새가 났다는 것. 태식은 김승철 의원과 정상훈, 두 사람 모두와 관계가 있는 한 레미콘 공장을 찾아냈다. 그리고 공장 세울 때 신경 써 준 김승철을 공장 사람들이 많이 지지했지만, 정상훈이 대표로 있는 신사업 때문에 공장이 밀릴 처지가 되면서부터 사이가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팬이 돌아서면 안티보다 무서운 법”, 공장 노조 대표 김필연(홍인)이 서희의 집 앞에서 분신자살도 시도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필연이 새로운 용의자로 지목됐다. 게다가 그의 아내가 하는 정육점 칼에서 정상훈 DNA가 발견됐다. 그런데 서희의 노트북에 ‘정상훈 님으로부터 쪽지가 도착했습니다’라는 알림창이 떴다. 함께 전송된 영상엔 범죄현장과 상훈의 끔찍한 비명소리가 담겨 있었다. 이어 “남편 구하고 싶어?”라며, “정상훈 살리려면 국회의원이 돼. 방법은 그것뿐이야.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정상훈은 죽는다”라는 메시지가 떴다.

서희는 두렵고 무서웠지만, 아직 살아 있을지도 모를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공식적으로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을 결심했습니다”라고 선언한 서희가 단상에서 내려와 홀로 화장실을 찾았을 때, 전화가 걸려왔다. 그리고 “정상훈 찾고 싶어?”라는 의문의 목소리가 시키는대로 돈을 인출해 그가 말한 장소에 도착했다. 같은 시각, 태식은 서희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갔음을 알게 되자, 그녀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서희가 도착한 곳은 안산항이었다. 그리고 수많은 컨테이너 중 범인이 말했던 ‘파란색 컨테이너 LTCK’를 찾았다. “상훈아?”라며 용기 내 한 걸음을 내딛은 그녀는 이내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과연 컨테이너 속에서 서희는 누굴 발견한 것일까.

한편 ‘모두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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