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건설사들 미세시스템 도입 ‘적극적’

입력 2019-10-24 11:11   수정 2019-10-24 11:12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자, 건설사도 수요자도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건설사들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세대 내 미세먼지를 줄이려 노력하고, 수요자들은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갖춘 새 아파트에 청약을 나서고 있다.

실제, 건설사들은 저마다 자체 개발한 첨단 미세먼지 저감 특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단계별 미세먼지 차단기술인 ‘5ZCS (Five Zones Clean Air System)’를 개발해 도입하고 있다. 대우건설만의 기술력으로 단지입구부터 지하주차장, 각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내부와 집안까지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구역을 5개로 구분하여 집중적으로 관리, 차단하는 청정 시스템이다. 올해 5월 업그레이드해 미스트 분사시설 설치, 헤파필터 적용 등 공기청정 기능 등도 강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실내외 공기 상태 정보를 입주자에게 제공하고 실내 공기질 관리를 돕는 ‘IoT 클린에어시스템’을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월패드에서는 공기 상태에 따라 실내 환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보를 제공하고, 공기질 상태는 스마트폰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단지 입구에서 아파트 내부까지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적용하는 'H 클린알파(Clean α)'를 선보였다. △H 클린알파 체크리스트 △H 클린현관 △H 아이숲(실내 놀이터) △유해 물질 흡착 벽지 △H 클린알파 핸드북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미세먼지 저감 특화 시스템이 적용된 단지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에서도 대체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IoT 클린에어시스템을 적용해 지난 3월 공급한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는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 8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대구 최초로 대림산업의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도입된 ‘e편한세상은 두류역’은 지난 6월 평균 23.76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대우건설이 업그레이드한 ‘5ZCS’를 도입해 내놓은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지난 8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0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자 건설사들도 그에 발맞춰 미세먼지를 줄이는 특화 시스템을 개발해 내놓고 있다”면서 “이러한 미세먼지 저감 특화 시스템이 적용된 단지는 타 단지와의 차별성을 갖춘데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최신 트렌드와도 부합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연내에도 건설사들은 미세먼지 저감 특화 시스템이 적용된 단지들을 속속 내놓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개나리4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712-3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면적 52∼168m² 총 4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84∼125m² 13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공기질측정센서가 적용되며 놀이터에 미세먼지농도표시 일체형 보안등이 설치돼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 2호선 역삼역이 인접해 있으며, 도성초와 진선여중·고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여주시 교동 115-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5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내 대우건설 만의 단계별 미세먼지 차단기술인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이 도입되며, 고화질CCTV, 무인경비 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벨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스마트 도어 카메라 등의 보안 시스템도 설치된다. 세대 내 히든키친 및 클린존 등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는 경강선 여주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세종초, 세종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11월 대구시 중구 태평로 2가 7-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오피스텔 1개동과 아파트 5개동, 총 6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112㎡의 아파트 803가구와 전용면적 43~46㎡의 오피스텔 150실로 구성된다. 세대 내 Self-Clean 바닥열교환 환기시스템이 설치돼 덕트 내부 공간의 미세먼지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저감시킬 수 있고, 미세먼지 저감 방충망(유상옵션)도 제공 돼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준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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