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남편' 이지성 "우리 부부는 전라도 출신…北 감시 당해"

입력 2019-11-05 18:37   수정 2019-11-05 18:38



당구 선수 차유람의 남편으로 유명한 이지성 작가가 북한 해커 부대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성 작가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아내 회사는 행사 취소, CF 계약 불발 등 10번째 피해를 봤다"며 "이유는 늘 같다 '남편의 정치 성향이 부담스럽다'"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나는 북한 해커 부대의 감시를 받고 있다"며 "전라도가 배출한 스타 운동 선수인 아내와 전라도가 배출한 스타 작가인 나는 이렇게 남, 북한 양쪽 정권으로 탄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글이 관심을 모으면서 기사화되자, 이지성 작가는 "탈북 활동가, 목사님이 받고 있는 탄압에 비교하면 저희 부부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덧붙이겠다"는 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북한 해커 부대가 내 PC와 스마트폰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북한 해커 추적 1인자 문종현 ESRC 센터장이 알려줘서 나도 알게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성 작가는 "나는 문종현 이사에게 PC 검사를 받았고, 북한 해커 관련 교육을 2시간 넘게 받고 왔다"며 "이게 장난인줄 아는가 보다"고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지성 작가가 북한 해커 부대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4일에도 "북한에 해커 부대가 있고 부대원이 7000명인데, 이 부대의 No. 3 해커가 9월부터 내 PC를 해킹 중이었다고 한다. 스마트폰도 다 털린 것 같다"고 적었고, 지난달 31일에는 "1년 이상 나 모르게 해킹을 하고 내 모든 정보를 수집한 뒤 그걸 근거로 직접 협박을 한다는 것"이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이지성 작가는 지난달 7일 소설가 황석영, 시인 안도현 등 작가 1276명이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의 완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을 때 관련 기사 링크를 걸고 "나는 이 성명에 반대한다"고 정치 성향을 밝힌 바 있다.

이지성 작가는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등을 쓴 작가다.

차유람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포켓볼 국가대표,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여자당구 국가대표 등으로 활약했다.

차유람과는 이지성 작가는 2015년 14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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