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절반 지난 文정부 두고 "총체적 폐정…국정 전환점 돼야"

입력 2019-11-09 13:14   수정 2019-11-09 13:15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부의 경제·민생·안보·도덕 등 정책을 총체적으로 비판하며 문 대통령의 '국정 반환점'인 오늘부터 '국정 전환'이 시작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보수통합을 성사시켜 총선을 승리할 것이라는 의지도 나타냈다.

황 대표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년 반은 대한민국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 시간, 대한민국의 국운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시간이었다"며 "문재인 정권의 2년 반 국정을 총체적 폐정이라고 규정한다. 오늘은 국정 반환점이 아니라 국정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 파탄, 민생 파탄, 안보 파탄, 도덕 파탄의 2년 반이었다"면서 "소득주도성장론은 가짜 성장론이었고 최근의 네 정권 중 최악의 경제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 경제와 민생이 파탄 나자 '퍼주기 포퓰리즘' 복지로 국민의 불만을 달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최우선 '자해외교'는 나라를 미증유의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문재인 정권은 북한 대변인이 돼 제재 해제를 호소하고 다닌다. 북한 바라기로 튼튼하던 한미동맹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거듭된 인사 실패는 조국 임명에서 절정에 이르러 전유물처럼 내세워왔던 정의와 공정의 가치는 한순간에 민낯이 드러났다"며 "국민통합의 약속을 깨고 국민들의 정신적 내전과 분단, 극단적 갈등을 초래했다"고 언급했다.

말미에 황 대표는 "대통령께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국정 대전환을 하겠다면 한국당도 국정 대협력의 길을 갈 것"이라며 "정권의 독선과 오만이 깊어질수록 정권의 명운은 더욱 짧아질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한국당도 탄핵의 늪에서 허덕이다 정권의 폭정과 무능을 막지 못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자유민주 진영의 대통합 노력이 시작됐다. 저부터 몸을 낮추고 통합을 반드시 성사 시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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