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최종전 첫날 선두로 출발…"시즌 목표 이뤘으면"

입력 2019-11-22 09:28   수정 2019-11-22 09:29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한화 58억8500만원)을 선두로 출발했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공동 2위 유소연(29)과 넬리 코르다(미국),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2타 차로 앞선 김세영은 5월 메디힐 챔피언십, 7월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통산 10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시즌 상금 125만3099달러로 상금 순위 8위를 기록 중인 김세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271만4281달러로 상금 1위인 고진영(24)과 146만달러 차이이기 때문이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우승 상금이 무려 150만달러(17억6520만원)다. 이는 역대 여자 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다.

김세영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그린 적중률 83.3%(15/18), 퍼트 수 27개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김세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전반 9홀에서는 바람이 그렇게 세지 않았다"며 "빠른 그린에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후반에 바람 변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시작하면서 목표를 3승으로 잡았다"며 "만일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목표를 이루게 되는데 그렇게 된다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상금 1위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박성현(26) 등과 함께 공동 22위다.

고진영은 현재 상금과 평균 타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2개 부문 1위를 확정할 경우 2019시즌 전관왕에 오르게 된다.

올해 US오픈 공동 2위를 차지한 유소연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고, 최운정(29)과 신지은(27)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사례는 2011년 박희영, 2012년 최나연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하면 역대 태극낭자들의 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15승(2015년·2017년)과 동률이 된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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