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이해준 감독 "남북관계 묘사, 특정한 의도 없었다"

입력 2019-12-19 09:09   수정 2019-12-19 09:10



'백두산' 연출자들이 극중 등장하는 남한과 북한,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해 "재미적인 요소로만 봐달라"고 입을 모았다.

이해준 감독은 18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CGV에서 진행된 영화 '백두산'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극중 등장하는 정치적인 관계는 재난 상황에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정한 의도를 갖고 넣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백두산'은 아직도 살아있는 화산인 백두산이 대규모 폭발로 한반도가 위기에 놓인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작품.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전유경(전혜진)은 지질학자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작전의 키를 쥔 북한의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과 만나게 된다.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신화를 기록한 '신과함께' 시리즈를 만든 덱스터스튜디외의 신작. '천하장사 마돈나', '김씨표류기' 이해준 감독과 '감시자들' 공동 연출과 '신과 함께-죄와 벌', 'PMC:더 벙커' 촬영을 맡았던 김병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극중 북한은 미국에게 핵무기를 모두 반환하며 비핵화 되기 직전 백두산 폭발이 일어나고, 재난을 막기 위해 핵 폭발이 이용된다. 핵을 이용한다는 것 때문에 미국과 중국 모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백두산'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요소 중 하나다.

이해준 감독은 "이 영화는 재난을 맞닥뜨린 사람들이 이를 이겨내고, 바꾸려는 이야기"라며 "그 관점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서 감독은 극중 배경이 되는 북한 지역 배경 묘사에 대해서도 "사투리 선생님을 비롯해 북한을 경험한 분들에게 자문을 많이 구했다"며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 전했다.

오는 19일 개봉.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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