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단 두 차종으로 수입차시장 휩쓸어

입력 2019-12-24 08:00   수정 2019-12-24 09:06


 -아테온, 인도 재개 후 월 평균 약 500대 판매
 -티구안, 11월 총 1,640대 판매하며 베스트셀링 탈환
 -"제품력과 가성비로 3040 취향 저격"

 폭스바겐코리아가 아테온과 티구안 단 2종의 라인업으로 수입차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동급 대비 두드러지는 제품력에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더해져 주력 소비층인 3040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24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아테온은 한국시장에서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패스트백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경쟁차 대비 높은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갖춰 국산 준대형 세단을 고려하는 가망 소비자까지 공략했다는 평가다. 


 실제 아테온은 인도 재개시점인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월평균 500대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는 과거 브랜드 플래그십이었던 파사트 GT의 월평균 판매분의 1.6배, CC의 2.5배 수준이다. 5월과 6월에는 수입 디젤제품 중 베스트셀링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7월에는 수입 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베스트셀링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흥행은 12월 공격적인 프로모션까지 더해지며 탄력이 붙었다.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와 기아자동차 K7 등 국산차를 고려중인 가망고객들을 끌어들여 올해 최대 월 실적을 기록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12월 한 달간 기존 13~14%에서 대폭 늘어난 21~22%의 할인율을 적용중이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아테온을 4,000만 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다.

 2020년형 티구안은 본격 인도를 시작한 11월 한 달간 1,64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기존 티구안 대비 대폭 개선한 상품성 외에도 합리적인 가격 덕분으로 회사측은 해석했다. 티구안의 경쟁차로 꼽히는 볼보차 XC40의 경우 판매가격이 4,000만 원대 중·후반인 반면 티구안은 4,000만 원대 초·중반, 폭스바겐파이낸셜 프로그램 이용 시 3,000만 원대 후반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경쟁 세그먼트에서 단연 두드러지는 효율도 구매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티구안의 복합 효율은 14.5 ㎞/ℓ로, 볼보차 XC 40 10.3㎞/ℓ와 지프 컴패스 9.3㎞/ℓ를 크게 앞선다.
 
 이 밖에 3년 기본보증에 더해 2년 또는 최종 주행거리 15만㎞까지 무상보증을 제공하는 풀커버 익스텐디드 워런티, 사고 발생 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신차 교환 프로그램 등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회사는 12월 티구안을 대상으로 마지막 구매혜택을 내건 상태로 최대 280만 원의 할인과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풀커버 익스텐디드 워런티를 제공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아테온과 티구안은 수입차시장의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른 3040의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전례없는 프로모션까지 더해짐으로써 침체기인 수입차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었다"며 "현 추세를 감안하면 12월 역시 전월 못지 않은 성적이 기대돼 성공적인 한 해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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